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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까지 한 달, “아침밥 챙겨먹고 집중력 올려봐요”

2020-11-02

비즈니스 기획기사


수험생 건강관리
수능까지 한 달, “아침밥 챙겨먹고 집중력 올려봐요”
'‘밥 중심 아침식사’의 중요성'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전북대학교,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밥 중심 아침식사’가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능력을 높여주고, 신체적 건강도 증진시킨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두고 나온 이번 연구 결과는 수험생들이 평소 체력을 유지하고, 학습능력을 높이려면 균형 잡힌 아침식사가 필요하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수능이 연기되고 등교를 못하면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이 아침밥을 꾸준히 섭취하면 두뇌기능과 집중력이 현저히 좋아진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아침을 먹지 않는 전북지역의 청소년 81명을 대상으로 밥 중심 아침 식사군(한식)과 빵 중심 아침 식사군(서양식), 결식군 3개 집단으로 나눠 실시했다.
    각 집단에게 10주 동안 해당 식사를 제공한 뒤 나타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정서적 안정, 학습능력 향상과 신체적 건강 증진 효과가 밥 중심 한식> 빵 중심 서양식> 결식 순으로 나타났다.
    기억과 학습효과에 관련된 가바, 도파민, 뇌신경생장인자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밥 중심 아침 식사군이 결식보다 각각 11.4%, 13%, 2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능력 평가를 위한 간이인지척도(BCRS, Brief cognitive rating scale), 주의집중력, 이해력 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밥 중심 아침 식사군이 결식보다 점수가 각각 3배, 4.7배, 15.6배 높았다.
    정서적 건강 정도 측정을 위한 뇌전도 검사 결과, 안정/이완 지표인 알파파와 주의/집중력 지표인 베타파 모두 밥 중심 아침 식사군에서 결식보다 각각 1.3배, 1.7배로 유의적으로 점수가 증가했다.
    또한, 밥 중심 아침식사의 신체적 건강 증진 효능을 분석하기 위해 비만 등 대사증후군 관련 임상지표를 확인한 결과, 밥 중심 아침 식사군에서 결식보다 체지방 함량(1%), 공복인슐린(17%)과 인슐린저항성(20%)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밥 중심 아침식사를 하면 대사증후군 발병 시 증가하는 아미노산 대사체인 트립토판, 페닐알라닌, 타이로신 등을 안정화시켜 비만과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5월 SCI급 저널 ‘Foods’에 게재돼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박동식 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밥 중심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밥 중심 한식을 요즘 유행에 맞게 개선·발전시켜 청소년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한식 건강 식사유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밥 중심 아침식사’ 건강영향평가 Q&A
    Q1. 인체적용시험 대상자의 선정 범위 및 기준은?
    대상자는 과체중이 확인된 만 13∼18세의 청소년으로, 표적 집단을 대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여러 단계를 통해 최종 선발된 81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대사성 질환, 학습적, 정서적 효과 및 대사체 분석에서 이미 유효성을 확인하였습니다.

    Q2. 이번 연구에서 제공된 식단의 기본 구성은?
    청소년 식습관 기호도 설문조사 및 전문가(영양교사, 단체급식 종사자) 자문을 통하여 가장 대표적인 한식 식단 구성에 유제품과 과일을 추가한 형태로, 밥+국ㆍ찌개+주찬 1+부찬 2+김치+과일+유제품을 기본패턴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영양소 구성 조건(탄수화물 65%, 단백질 19%, 지방 16%)에 맞게 변형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빵 중심 아침 식사(서양식)의 경우, 영양소 구성 조건(탄수화물 65%, 단백질 19%, 지방 16%)은 밥 중심 아침 식사(한식)와 동일하며 일반 서양식으로서 빵류+수프+부찬 2+과일+유제품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아침 결식군은 아침 식사를 섭취하는 않는 대상자를 의미합니다.
    * 본 연구의 목적은 아침 결식과 대비한 밥 중심 아침식사(한식)의 효과를 분석하는 것이므로 점심과 저녁은 자유식으로 설정

    Q3. 대사체란 무엇이며, 대사체 분석이 필요한 이유는?
    대사체는 체내 대사과정을 통해 생성되는 산물로서, 주로 유전체·단백체 등의 변화를 분석하여 효능 기전(메커니즘)을 구명하는 연구에 활용됩니다.
    한식은 단편소재가 아닌, 여러 식품소재로 구성된 식단이므로 이들의 체내 상호작용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세계적인 건강식으로 입증된 지중해식, 덴마크식 관련 연구도 대사체학 기반의 작용기전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이를 활용하여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대사체 분석을 수행하였습니다.

    Q4. 아침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은?
    아침 식사 결식의 주된 이유는 ‘시간이 부족해서’ 이므로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형태의 식사가 요구되며, 밥 중심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고취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쌀을 이용한 간편식(HMR) 개발 및 청소년 대상 아침 식생활 교육을 통해 아침식사 섭취율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